세상의 모든 일을 흑과 백처럼 나누어 판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맞는 것과 틀린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성공과 실패처럼 모든 것이 명확하게 구분된다면 사람은 훨씬 덜 고민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늘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사람도 그렇고, 관계도 그렇고, 조직도 마찬가지다. 어느 한쪽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함이 늘 함께한다. 그래서 삶은 단순한 정답 찾기가 아니라, 서로 다른 결들을 이해해가는 과정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