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을 돈으로
사 줄 회사를 찾습니다.
오래전부터 이 글과 같은 종류의 이야기들이 세상에 자주 등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회사에 지원하고, 더 나은 스펙을 쌓기 위해 준비해 온 우리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그토록 많은 준비를 했을까요? '자본'이 없는 무일푼의 손으로 태어나 주변 환경에 의해 혹은 우연한 기회로 많은 부(釜)를 거머쥐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러지 못한 채 열심히 본인들의 '재능'을 돈으로 사줄 회사를 향해 손을 뻗고 있습니다. '재능'을 사고, '사람'을 사는 시대에서 살아 남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지만 또 한 편으로는 퇴직을 앞둔 시점이 되어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들을 두고 왜 그리 열심히 살았는지 후회하며 지난 날을 회상하곤 합니다.
스타트업들이 화려하게 주목 받고, 흙수저의 이야기가 성공으로 비춰지는 케이스가 많아지며 '재능'이 돈이 되는 시대가 되었으나 이 또한 변종으로서 그저 이전에 쌓아 놨던 노력의 결실들이 작동한 결과이며 우연한 기회에 보고, 들은 것들 그리고 알게 된 사람들에 의해 나타난 결과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사업'의 성공은 운에 달렸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누구나 자신의 업(業)을 일으킬 수 있었다면 얼마든지 그 일을 했었을 거다. 그렇지 못하기에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뿐인 것이죠.
경계선에 있는 사람이
주목 받는 시대가 되었다고 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쩌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이 더 빛을 발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묵묵히 쌓아나가고 있는 사람들, 그런 분들이야 말로 '사람'과 '재능'을 돈으로 사는 시대에 역으로 본인이 쌓아온 것들을 '자본'으로 환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언젠 가는 자신이 소속된 집단에서 멀어지거나 떨어져 나가야 할 시점을 맞이하게 되고,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미리 준비하고 있지 못함을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열심히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억울함을 보상 받을 수 없음에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하루 하루를 용기 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수 십 년을 살며 만들어온 자신 만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재능'과 '역량'을 상품화 할 수 있는 지금, 당신은 준비가 되어 있나요?
그런 재능 판매와 관련된 플랫폼과 활동의 유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능/지식 : 크몽, 탈잉, 크랠스 101, 잇다
2. 창작/디자인 : 아이디어스, 마플샵, 엣지
3. 소규모 재능 거래 : 천원의 재능마켓
4. 노동 : 오투잡, 숨고, 디노
'프리랜서'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재능을 잘 안다는 것입니다.
자신 만의 아이템을 시험하기에는 위에 제시된 형태의 플랫폼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활동이 가능하며 플랫폼 속에서 유통과 정산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 재능이 거래되는 현상을 '긱 경제(Gig Economy)'라고 합니다. 1920년대 미국에서 재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재즈 밴드 수요에 맞춰 공연장 인근에서 임시 연주자 섭외가 활성화 되었고, 이때의 일용직 연주자를 '긱'이라 불렀는데 이것이 현대로 와서 변화된 형태입니다.
우리 인간은 각자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존재하기에 누구나 재능이 있음을 인지하고 본인이 보았을 때는 별 것이 아닌 것 같아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영역일 수 있음을 알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취미로만 묵히기에 아까운 재주들이 있다면 이런 플랫폼에서 자신 만의 재능을 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은 '전업 프리랜서'도 있기 때문에 결코 '프리랜서'로 살아간다는 것이 흠이 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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